프렌치 캉캉(French Cancan, 1954)

20세기 초, 당글라르는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카바레 ‘중국병풍’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공연기획자로 발테르 남작의 경제적 후원을 받는다. 이곳은 당글라르의 애인인 ‘아베스 미인’ 롤라의 춤 공연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명소이다. 그러나 당글라르는 이곳에서 손을 떼고 인근의 오래된 업소를 개조하여 ‘물랭루즈’로 명명하고 19세기 유행한 캉캉을 […]

현금에 손대지 마라(Hands Off the Loot, 1954)

맥스(쟝 가방)와 리톤(르네 다리)은 범죄세계에서는 거물인사들이다. 그들은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진 것을 느끼고 노후의 안정을 위해 마지막 사업을 벌인다. 예전의 실력대로 금괴를 훔친 그들은 사건의 파장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약업자인 안젤로(리노 벤츄라 분)는 이 일이 맥스외에는 할 만한 인물이 없다고 […]

새벽(Daybreak, 1939)

프랑소아(장 가뱅)는 자신의 아파트에 몸을 숨기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는 치정에 얽혀 발랑탱이라는 남자를 살해한 상태다. 그는 어두운 방안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지자 과거에 사랑했었던 두 여자, 프랑소와즈와 클라라를 회상한다. 사악한 발랑탱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프랑소아를 상심에 빠져들게 했던 것이다.

안개 낀 부두(Port Of Shadows, 1938)

탈영병 장(장 가뱅)은 부두에서 넬리(미셸 모건)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넬리는 대부 자벨(미셸 시몽)과 악당 뤼시엥(피에르 브라소어)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장은 친구의 여권으로 해외 도피를 계획하지만, 그 결말은 어둡기만 하다. 각본을 맡은 프레베가 단순한 비련에 시적 생명을 불어 넣은 작품으로 진한 감동과 […]

인간 야수(The Human Beast, 1938)

자크 랑티에(장 가뱅)는 르아브르와 파리 사이를 오가는 ‘라 리종’이라는 증기 기관차의 기관사로 선배 기관사인 페퀴외와만 잘 지내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어느 날 그는 르아브르 역의 부역장인 루보(페르난드 르두스)의 젊고 예쁜 신부 세브린느(시몬느 시몽)에게 반하고 만다. 질투심 강한 루보는 랑티에가 자기 […]

거대한 환상(The Grand illusion, 1937)

1차대전 독일의 전쟁포로를 가두어둔 안전도 높은 요새. 그곳에 귀족계급 출신의 볼디외와 노동계급 출신의 마레샬, 부유하고 관대한 유태인 로젠달이 있다. 그들은 밤이 되면 마루 밑에 탈출을 위한 터널을 뚫고 있었다. 탈출하기로 한 날, 불행히도 그들은 캠프를 옮겨야 했다. 볼디외는 마레샬과 노젠달을 […]

망향(Moko, 1937)

프랑스령인 카스바에서 은둔하고 있는 도둑들의 우두머리인 페페(장 가뱅)는 그 지역 사람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경찰은 도둑질을 하고 카스바로 숨어드는 그의 일당들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매번 페페를 도와주는 주민들에 의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페페는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다가 마침 […]